2018 러시아 월드컵이 6월 14일에 시작된다. 예전 같았으면 지금쯤 시끌벅적했겠지만, 6월 12일에 북미정상회담이, 6월 13일에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대체로 조용한 편이다. 문제는, 6월 15일부터 기말고사라는 점이다. 원래 시험기간이 되면 책상정리가 하고 싶어지거나, 방청소를 하고 싶어지거나, 재미없던 시사프로그램이 갑자기 재미있어지는 등 시험공부를 제외한 모든 활동이 갑자기 재미있어지는 게 학생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월드컵이라니? 그것도 시험시작할 무렵부터 주욱... 기말고사의 변별력은 월드컵 때문에 더 강화되지 않을까 싶다. 파생금융상품의 이해의 경우, 중간고사 평균이 50점 정도였고, 기말고사의 내용이 더 어려운 것 까지 감안하면, 기말고사 평균점은 최대 30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과연 내 예상은 적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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