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2001년 9.11 테러 직후에 풋옵션으로 떼돈 번 사례를 얘기했더니 다들 9.11 테러가 뭔지 모르는 듯 멍한 눈빛이다. 하긴, 지금 1학년이 2004년생이니까, 4학년 군대 갔다온 남학생이라고 해도1999년생이면 그 당시에 아기였을테니까... 故 이어령 선생님께서 학생들한테 강연을 하시면서 88올림픽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학생들이 전혀 모르더라고 충격받으셨다고 회고하신 일화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이어령 선생님께서 받으신 충격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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