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학생들 질문을 받다보면 학생의 질문 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어딘가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이상해졌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정말 난감하다. 도대체 어디를 잘못 이해했길래 이런 이상한 질문을 하는지 파악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피드백을 주고받다보면 도대체 이걸 왜 이해하지 못하는지가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 답답함이 분노로 바뀐다. 메일로 주고받는 피드백이라고 하더라도 내 분노가 학생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 하아... 십년을 노력했지만 나는 아직 수양이 덜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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