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대학원 강의는 수강인원 혹은 평가인원 미달로 강의평가결과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강의평가결과가 나왔군요. 저로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주관식 평가와 그 답변을 공개합니다.

1. Overall the class was fantastic.

답변: Thank you for saying that. But as for me, it was quite a tough class to teach. Because I had to deliver the same contents twice: once in Korean and once in English. It was my first time to teach a bilingual class. I didn't know it was that hard to frequently switch from one language to the other.

2.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수강정정 때 들어와서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잘 협조해준 나머지 학생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3. 파생상품에 대한 수리적인 접근법은 독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직접 집필하신 교재의 내용이 교수님의 강의 철학처럼 엑게스만 뽑아놓은 상당히 좋은 교재임을 강의가 종료되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기초부터 시작하여 증명과정을 꼼꼼하게 강의하신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답변: 순수수학보다 오히려 이런 응용분야가 독학하기 더 까다로운 것 같네요. 원래 역량이 뛰어나셔서 기대이상으로 잘 따라와주신 관계로 저로서는 한학기동안 위안(?)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만 있었더라면 아주 힘든 강의가 되었을 것 같거든요.^^; 교재는 집필할 당시에는 최선을 다해서 집필했지만 지금 보면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많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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