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에 대한 지역인재 할당 비율을 50%까지 올리겠다는 여당대표의 얘기가 있었다. 아직 확정된 게 아니지만, 만약 확정된다면 지거국 학생들한테만 그 혜택이 주로 돌아갈 것인가? 영남대생들은, 우리과 학생들은, 지역인재 할당제로 얼마나 혜택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논설을 읽어보면 지금까지 지역인재 할당 비율이 조금씩 확대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그런 확대된 비율의 혜택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뭐, 준비를 해야 말이지... 다들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준비를 한다고는 하는데, 시험 안 보는 곳, 시험 적게 보는 곳만 골라서 준비하는 바람에 응시하는 기관이 한정적이지 않나 싶다. 최소한 내가 본 학생들은 그랬다. 친구들 만나면 "내가 경대 갈 수 있었는데, 수능 때 실수를 해서...", "경대나 영대나...", "어떤 과는 영대가 더 좋아!"라고 말로만 자존심 세우지 말고, 행동과 결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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