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학기 파생금융상품의이해(야간) 강의에 대한 강의평가결과 중 주관식 부분만 추려봤습니다.

 

우선, 이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인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한테 상장을 공개적으로 주는 것을 나쁘게 보는 학생이 있군요. 그게 왜 나쁠까요? 학생들이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고 잘 해낸 학생을 칭찬하기 위함입니다. 이게 왜 이해가 안 갈까요? 혹시 본인이 상을 못 받아서?ㅎㅎㅎ

 

주간반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수업참여점수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수업참여점수를 시험점수와 동일하게 부여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요? 이런 논평은 제가 이해가 안 가네요. 작년에는 수업참여점수대신 사탕을 줘봤습니다. 아무도 참여 안하더군요. 재작년에는 점수 한도를 부여해서 수업참여점수를 줘봤습니다. 딱 한도만 채우고는 수업에 무관심하더군요. 그렇다고 한도를 못채운 나머지 학생들이 더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런 제도를 도입한 겁니다. 평소에 열심히 했지만 시험을 망친 학생 입장에서는 단 두번의 시험으로 본인의 한학기의 노력을 평가받는 게 오히려 더 억울하지 않을까요?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을 고민하겠지만 목표는 동일합니다. (1) 학생들의 수업참여를 고취시키고 (2) 평소에 공부하게 하며 (3)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한다.

 

잘못한 학생들에 대한 비난을 페이스북 등으로 공개적으로 해서 불만이라고 했는데, 이건 의도적으로 그런 겁니다. 학생들의 잘못은 윤리적으로 정말 심각한 경우였지요. 보고서를 돈주고 사서 낸다거나 신문사설을 짜깁기해서 낸다거나... 그것도 직업윤리와 관련된 보고서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수업을 듣는 학생이든 아니든 모든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격한 감정을 드러낸 겁니다. 물론 실명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지요. 그 학생들을 개인적으로 곤란하게 할 의도는 없었으니까요.

 

이러한 상황을 묘사하면서 "비방"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비방이라는 것은 사전적으로 "남을 헐뜯어 말한다(한컴사전)"는 의미입니다. 또 "비난"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는 "남의 잘못이나 흠을 책잡아 나쁘게 말하는 것(한컴사전)"입니다. 이게 과연 이 상황에서 적절한 어휘일까요? 비방이나 비난을 한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서 해당학생을 꾸짖고 다른 학생들에게 주의를 준 것이었습니다. 우리말이 "아"다르고 "어" 다르지요? 어휘선택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이번 야간수업은 주간이나 영어수업보다도 학생들이 더 열정이 넘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의에 대해 악평보다는 호평이 많은 것 같군요. 물론, 직장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그래서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지요.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여튼 평가내용을 참고해서 더 나은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학기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평가결과

 

1. 클래스팅을 이용한 새로운 교육방법 만족합니다.

 

2. 비록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교수님의 열의에 깊이 감동 받았습니다. 어떻게든 학생들의 머릿속에 수업내용을 새기고자 하시는 모습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 어려운 내용 쉽게 가르쳐주신다. 근데 질문한번이랑 시험의 1점이랑 같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않는다. 또 교수님이 페이스북을 하시는데 학생의 이름은 적지않으셨지만 학생을 그렇게 온라인상에서 비방한 것은 교수님으로서 잘 못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화를 내실 만한 일이었지만 어른으로서 그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학생을 비난하신 것은 조금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4. 학업뿐만이 아니라 직업윤리에 대하여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오랜만에 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험도 쉬워서 편했습니다.

 

5. 좋은 강의였습니다!

 

6. 반복적인 학습과 교수님의 열의 넘치시는 강의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업참여 점수로 인한 경쟁 심화에 있어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정말 재밌고 멋진 수업이였습니다!!

 

7. 파생상품이라는 과목에 대해 쉽게 다가갈수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혼자할때는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교수님께서 인내심을 가지시고 반복학습으로 쉽게 설명해주셔서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임했던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8. 교수님 팬이 생기실정도로, 수업열의가 열정적이였습니다. 특히, 잘하는 학생위주가 아닌 , 모든 학생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반복강의법으로 모두와 함께하였습니다. 섬세함과 배려심을 모두 가지신 따뜻한 교수님이십니다. 다음 수강생들에게도 변함 없는 강의해주시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학기동안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9. 교수님 강의너무좋았어요♥ 담2학기도 꼭들을꺼에요! 하지만 이글은 쉅전에 안읽어주셔도됩니다~♥ 파생야간 파이팅♥

 

10.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자격증을 준비할때는 단순히 암기만 했다면 이 수업을 통해 원리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업 참여점수에 대해서는 조금의 불만이 있습니다. 물론 수업의 참여를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과도한 참여점수로 인해 시험의 중요도가 감소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우들 개인의 성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참여도가 낮은 학생이 있을수도 있는데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수업방식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기 종료때 거의 시험점수에 버금가는 참여점수가 있다는 것은 너무 과도한 것이라도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 학기에 약 50점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참여를 촉진하면서 과도하지는 않은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한 학기동안 감사했습니다.

 

11. 중간고사후, 발표점수를 합계해서 최우수, 우수상을 학생들 다있는 수업시간에 하는 이유는? 이해가 안된다...

 

12. 저는 수학을 정말정말 못해서 수학과 관련된 전공수업은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과 선배님들이 조승모 교수님의 파생수업이 재밌고 괜찮다고 해서 수강하게 되었는데 100% 만족입니다~! 우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담백하고 쉬운 강의 덕분에 저녁에 3시간 동안 하는 수업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너무나 재밌게 들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다소 적극적이지 못해서 수업참여 점수를 많이 받지 못한것이 아쉽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중간/기말고사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교수님 한학기동안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승모 교수님 짱~ !

 

13. 강의 전반적으로 정말 훌륭한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강의를 해주시는 교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참여점수제도는 솔직히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수업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좋은 점이 있지만 항상 일부 몇 사람만이 고득점을 받아가서 나머지 사람들의 학구열을 오히려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는 하나, 개인의 성격차이가 있고 발표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한 강의실 안에서 극과 극으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참여점수를 낮춘다던지 다른 방법을 적용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을 정말 좋아하는 학생으로써 감히 말씀드립니다. 감사했습니다.

 

14. 반복적인 강의를 통해 어려운 내용들을 손으로 외울 수 있었고 두번의 과제를 통해 수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직접 만드신 교재로 수업에 임하다 보니 수업 이외에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5.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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