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학기 금융시장과 투자분석(국어) 강의평가 결과가 나왔네요. 주관식 평가부분만 공개합니다.

 

아래의 평가를 보면 수업참여점수에 관한 얘기가 두어번 등장하는데, 수업참여점수에 관해서는, 오히려 발표점수를 무제한으로 할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점수대신에 사탕을 준 경우 참여율이 별로 안 좋았고, 점수에 제한을 낮게 둔 경우 딱 그 제한점수까지만 채우고는 아무도 참여하려 하지 않더군요.^^ 발표점수로 인해 엄청난 점수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수업시간에도 여러번 공지한 바 있지만, 이 부분은 스스로 노력해서 간극을 좁혀야 할 겁니다. 점수경쟁이 힘든 것은 알겠지만, 이런 경쟁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공부하라고 하는 것이니까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다만, 문제풀이를 하는 학생과 오류를 지적하는 학생들간에 참여점수 차별화는 할 생각입니다. 문제풀이를 하는 학생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도록 말이지요. 또, 한시간에 너무 많은 점수를 특정학생이 가져갈 수 없도록 한시간에 획득할 수 있는 참여점수는 1인당 30점으로 제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 도중에 다른 학생이 지적하는 것을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끝까지 다 풀었는데 중간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다시 푸는 것보다는 잘못된 부분이 생길 때 마다 친구들로부터 실시간으로 도움을 받아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다고 받아들이면 좋겠네요.

 

금융특강의 경우에는 참 아쉬운 부분인데요, 이게 특강연사들을 섭외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보니 특강시간도 당연히 연사분들 일정에 맞추어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들은 학생들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부분은 다른 과제로 대체한다던가 해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기업탐방의 경우에도, 기업탐방을 하지 않은 경우 기업탐방점수를 획득할 수 없도록 평가하였는데,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현업 애널리스트들에게 들어봐도 애널리스트의 기업방문도 결사거부하는 기업들이 많다네요.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려면 기업들이 학생들의 방문을 배려해줘야 할텐데, 상당수의 기업들이 학생들 방문을 꺼려해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기업탐방을 하지 않아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두면 아무도 기업탐방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여튼 배점 조정 등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개선책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평가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들인데,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좋은 강의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죽은 시인의 사회" 비유는 영광이네요.^^

 

한 학기동안 어렵고 힘든 강의 듣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여러분 후배들에게는 더 나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강의평가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수업내용도 좋았고 수업방식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금융특강수업으로 얻는 점수 반영 부분이 조금 불공평하게 느껴졌습니다.

 

2. 수강생들의 참여를 극대화 시키려는 수업 방식은 좋았습니다만, 너무 점수의 노예를 만드는 강의였다고 생각됩니다. 다음 강의때는 발표점수 제한을 50으로 두는게 더 나을거라 봅니다

 

3. 전체적으로 만족한 강의같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듣고싶습니다.

 

4. 가장 좋았던 점은 대구권역에만 취업을 생각하는 우물안 개구리들에게 다양한 취업 진로 방향을 깨닳게 해준 수업인거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다. 나는 이 수업을 통해 대기업,금융권만 생각하는 학생이었지만 중견기업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 또한 이 수업은 경쟁을 통한 수업 참여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좋았던것 같다. 성적 채점 방식이 중간기말 성적에만 의존하는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발로 뛰어서 성적을 쟁취할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한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이삭줍기의 가산점이 실제로 나가서 푸는 학생들과 동일했던 점이 라고 생각한다. 가산점에 차등을 주었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수업의 대한 평가를 한 문장으로 한다면 "죽은 시인의 사회"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을 살라"는 키팅선생의 가르침과 같이 늘 조승모 교수님께서는 열린 수업 방식으로 열정적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라고 가르쳐 주신것 같아서 매우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

 

5. 매우 훌륭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6. 교수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7. 이번학기 최고의 강의로 뽑고 싶습니다. 불필요한 내용은 잘라내고 꼭 필요한 부분만 찍어서 가르쳐주시는 교수님의 센스! 너무 멋졌구요 중소기업에대한 인식을 바꾸기위해 수업을 진행하신점 또한 너무 멋진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이번학기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8. 한 학기동안 좋은강의 감사드립니다

 

9. 기업탐방과 같은 색다른 과제를 내주셔서 취업과 관련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수업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10. 한 학기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11. 교수님의 독특한 수업방식과 열정적인 강의가 너무 좋았습니다. 복잡한 방식이긴 했지만, 열심히 한다면 모든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형평성 있는 수업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수업 내용도 좀 더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또 다른 강의를 꼭 듣고싶고, 항상 열심히 수업준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승모 교수님^^ 화이팅 !

 

12. 설명을 두번 세번씩 해주셔서 좋았고 쉽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수업진도가 빡빡하게 무리하게 나가지않고 정말 필요하고 알맞은 분량을 준비해오셔서 복습도 해가면서 여유있게 수업이 진행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머튼모형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니라 손이 기억을 할 것 같습니다. 또 조별과제를 통해서 애널리스트 보고서 작성요령과 중소기업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발표준비도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에 나가서 문제를 풀거나 다른사람이 푼 문제의 틀린 부분을 지적하면 점수를 주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수업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쩔수 없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많은 점수를 부여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영비율을 조금 줄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번 발표해서 50점이 시험 50점과 같은 것은 조금 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역효과로 학생들이 다른 학생이 문제를 체 다 풀지도않았는데 지적을 막 하는 것은 문제를 푸는 학생의 자신감을 낮추고 수업의 흐름이 깨뜨려지는 것 같아서 보기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수업에 외국인 학생들도 꽤 많은 것 같았는데 그 친구들이 수업참여 점수를 획득하기 좀 불리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난번 파생금융때처럼 사탕은 좀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 같고 점수는 조금 과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조금도 고민하셔서 지혜로운 해결책이 필요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것 말고는 교수님의 이번 수업 너무너무 만족하고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한학기동안 수고하셨습니다.

 

13. 우선 한 학기 동안 양질의 수업에 감사드립니다. :)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발표점수의 비중이 너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그런 결정을 하셨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점수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기말고사도 치르지 않았는데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과 무려 100점이 차이 나더군요. 비중을 조금 낮춘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4. 교수님 한 학기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별과제로 조원들이랑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근데 수업이 너무 특별봉사정수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았나싶습니다, 봉사점수를 주는 것 좋지만 너무 많은 점수가 과다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 정말로 좋은 강의였습니다. 제가 적은 글이 다음학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야외수업, 상장 수여식, 기업탐방, 대학 생활 중 가장 재밌고 보람찬 수업이었습니다. 더불어 열정적인 강의와 학생들의 참여의식을 불러일의는 교수님 짱입니다. 한 학기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

 

16. 피피티 과제 부분은 조금 어려웠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셨고 또한 발표 등 수업 참여를 많이 하게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17. 기존의 투자론 강의와 다른 머튼 모형을 통한 기업의 가치 분석이라는 점이 정말 신선했고, 기업탐방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온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제금융학과 강의 중에 가장 실용적이고 유익한 강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8.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의 긍정적 변화와 머튼모형을 통한 수업과정이 매우 좋았습니다. 체계적인 수업진행과 수업의 내용면에서 교수님의 열정이 보입니다. 특히 투자분석보고서를 직접 작성해 보면서 스스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19.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아주시고 여러 특강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 한 학기동안 강의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레포트를 제출할 때마다 코멘트를 해주셨던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강의에서도 레포트를 제출하면서 내가 모자란 부분이 무엇인가 항상 궁금했었는데, 바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자소서를 쓰는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교수님들께서는 레포트 점수나 퀴즈 점수를 공개 하지않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찾아가지 않는 이상은 점수를 알 수가 없었는데, 교수님 강의에서는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건의사항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특별봉사점수에 관해서입니다. 금융시리즈특강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참여시마다 10점을 부여하셨는데요, 특강을 듣고싶지만 그 시간에 수업이 있는 학생은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정말 듣고싶고, 점수도 받고싶은데 매번 다른수업과 겹쳐서 거의 참석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불공평 하다는 생각까지들었습니다.. 점수인정에 대하여 조금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기업방문 인데요, 기업방문을 하지 못한 팀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회사 방문이 생각보다 쉽지않았고, 교수님께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참여를 유도하셨지만 학교생활이 너무 빡빡해서 신청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꾀 있었구요. 그래서 혹시나 다음 수업시간에도 기업방문을 과제로 하실 계획이시라면, 특별봉사점수로 주되, 점수배점을 조금 높게하시는건 어떨까요? 만약 꼭 방문하지 않아도 괜찮았더라면 조금 더 다양한 회사들이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회사에 연락도 하지않고 무작정 들이밀었다는 팀도 있었는데, 그 회사에 영남대 학생의 이미지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점수를 얻기위해 급급했겠지만 조금 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준비해주신 특강과 피드백, 과제제출까지 정말 "빡신"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추천해준 친구의 말처럼 '할 땐 힘들지만 뿌듯해지는'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0^

 

21.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하고있는 학생으로써 지금까지 들은 모든과목중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었다. 교수님께서 ppt하나하나 부터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것 같고 그 노력에 학생들이 거의다 응한것같다. 특히 머튼모형을 자동적으로 외우게 되어서 뭔가 많이 공부한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을 탐방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다. 원래는 별로 좋지않은 것이 중소기업인줄알았으나 탐방해보고 조사해보니 중소기업도 대기업못지않게 좋은 기업이 많았다. 이러한 큰 깨달음을 얻은 수업이다.

 

22. 좀 그래요.

 

23.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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