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카드를 수령하러 대구은행 영남대 지점에 갔더니 담당자가 나를 알아보고는 2019년에 <파생금융상품의 이해>를 들었다고 했다.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얼굴을 완전히 볼 수는 없었지만, 그러고 보니 이름과 얼굴이 익숙한 듯 했다. 통계학과 출신이라 했다. 티스토리 재밌게 보고 있단다. 간혹 은행 일 보러 지점에 들리면 영남대 나왔다는 행원들을 만나기는 했는데 내 수업을 들었던 제자를 만나기는 처음이다. 반갑고 뿌듯했다.

백지현 주임님(계장님인가? 은행내 직위를 잘 모르겠네요^^;), 대구은행 입행 축하합니다. 입행한 지 이미 몇년 되었겠지만...

PS - 학교 밖에서 제자가 날 알아보고 인사를 하면 항상 기분이 좋다. 단, 목욕탕에서는 굳이 아는 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둘 다 맨 몸인데 당황스럽더라... 평소에 인사 잘 안하다가 꼭 목욕탕에서 인사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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