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학기 파생금융상품의 이해 중간고사 채점을 완료했다. 결과를 공개한다.
1시 30분 수업
수강: 184명
응시: 182명
평균 : 62.4점
표준편차 : 25.98점
최대 : 100점(29명)
최소 : 0점(6명)
7시 40분 수업
수강: 60명
응시: 59명
평균 : 62.7점
표준편차 : 25.5점
최대 : 100점(11명)
최소 : 0점(2명)
통계로 봐선 이번 학기 주간수업과 야간수업의 학생들 실력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채점기준
Problem 1. 0점 방지문제다. 그런데도 이걸 틀린 학생들이 좀 있다.
(1) 백지로 내서 0점.
(2) "문장"이라는 말의 의미를 몰라서 0점. 예를 들어, 첫줄만 적어서 문장이 완성되지 않은 경우, 혹은 첫 "문장"이 아니라 "첫 문구"인 "제2장. 선도와 선물의 이해"라고 적은 경우 모두 0점. 대학생이 "문장"이란 게 뭔지 정녕 모른단 말인가?ㅠ.ㅠ
Problem 2. 교재에 있는 그림 그대로 그리면 되는 건데 이걸 많이들 틀렸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 오답이다.
(1) 완전 엉뚱한 그림을 그린 경우.
(2) 서로 상반된 두 가지 경우를 모두 그린 경우. 둘중 하나만 정답인데 서로 상반되는 그림 둘 다를 그렸다는 건 그냥 모른다는 거다. 안다면 정답인 한 가지만 그리는 게 상식이 아닌가?
(3) 헷징전에 만수르가 기초자산에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서술한 경우. 왜 숏포지션인가 왜... 답답하다 정말...
(4) 헷징전에 만수르가 선물에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서술한 경우. 이건 헷징의 개념 자체를 모른다고 밖에... 휴...
Problem 3. 책에 있는 걸 그대로 적는 건데... 이걸 틀리다니... 특히 수익=0이라고 쓴 사람들 뭐냐?ㅠ.ㅠ
Problem 4. 마찬가지로 책에 있는 걸 그대로 옮겨 적는 건데... 많이들 틀렸다. (1) Step 1과 Step 2를 표를 포함해서 모두 적고 (2) 선물의 가격이 기초자산의 가격에 연동되어 결정된다는 표현을 명시해야 정답이다. 이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빠지면 오답. 왜 Step 1만 적어놓은 사람이 그렇게도 많은지 모르겠다. Step 2는 책에 왜 적혀 있다고 생각하는가?
Problem 5. 이것도 왜 그렇게도 많이 틀렸는지... 공식에 대입해서 그대로 계산기 두드리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가? 책에 계산예제도 있지 않나? 그리고 계산과정 없이 답만 딸랑 적어서 틀린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가? 시험지 첫장에 과정과 답이 모두 맞아야 정답이라고 써놨고 수업시간에도 누누이 말했건만...
문제 너무 쉽게 냈다고 변별력 안 생길까봐 악몽까지 꿨는데... 변별력 알아서 생기네.
한줄평: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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