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상호관세’ 하루만에 미국서 시총 4500조 원 증발…애플 9%↓, 나이키 14%↓
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 매그니피센트7, 나이키 등 타격 트럼프 “예상된 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의 여파로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4500조 원이 증발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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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明國) 황제 만력제(萬曆帝)는 중국 역사상 최악의 암군(暗君)으로 손꼽힌다. 48년의 재위기간 중 30년가량 국사(國事)를 돌보지 않아 명나라는 만력제 때 이미 망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황제다. 단순히 재미로 환관과 궁녀를 때려죽이는 것을 즐겼다는 기록도 있다. 1990년대 홍콩 무협영화 전성기의 문을 연 영화 소오강호(笑傲江湖, 1990)의 시대적 배경이 바로 이 만력제 때이다.
만력제는 중국 입장에서는 암군이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고마운 황제다. 1592년 임진왜란(壬辰倭亂)이 발발하자 조선에 대규모의 병력과 물자를 보내서 조선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던 바로 그 황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진왜란이 끝나고 조선에는 만력제를 기리는 사당(만동묘, 萬東廟, 현재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길 188 (화양리) 소재)까지 세워졌었다.
요즘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자꾸만 만력제가 생각난다. 훗날 미국 역사가들은 트럼프를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우리나라 역사가들은 그를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트럼프가 한미 양국 모두에서 암군으로 기록되진 않길 바란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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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폴 크루그먼 “트럼프는 완전히 미쳤다”
“그는 완전히 미쳐버렸다”(he’s gone full-on crazy)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석좌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각국에 발표한 관세를 두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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