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평가결과가 나왔네요. 작년에 처음 개설된 과목인데 작년보다 강의평가점수(절대점수)가 더 좋아졌네요. 악평도 없고... 학생들의 주관식 평가와 그에 대한 답변 공개합니다. 한 학기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1. 교수님 강의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ㅎㅎㅎ 나도 여러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2.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재밌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다른 과목과 달리 클로즈드북이기 때문에 외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고사를 쳐 보니, 강의노트를 꼼꼼히 외웠으면 고득점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아, 제 생각에는 클로즈드북이라고 해서 크게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강의평가 시점에서 아직 기말고사를 치르지는 않았지만, 교수님의 시험 공지와 강의노트 내용, 블로그에 올라온 시험 결과 등을 종합해 보았을 때,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향후 이 과목을 수강할 예정인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 반드시 중간고사를 잘 치르시기 바랍니다.
답변: 재밌죠? 원래 사례가 재밌어요. ㅎㅎㅎ 내가 전공의 탈을 덮어쓴 교양이라 했잖아요? 클로즈드북 시험인 만큼 당연히 난이도는 오픈북보다 쉽죠. 강의노트 자체도 양이 얼마 안 되고... 맞아요. 기말고사가 더 어려웠습니다. 내용자체가 기말고사 범위의 내용이 조금 더 어려운 내용이니까. 정확히 잘 짚었네요. 공부 잘 하는 학생일 듯.
 
3. 교수님이 하시는 강의 전부 다 듣고 졸업합니다!
답변: ㅎㅎㅎ 뭔가 인증서 같은 거 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다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졸업해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4. 아직 학생들에게 공부와 관련하여 열정을 보이신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본 교수님은 열정적이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루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수업시간이 야간이 아니라면 더 좋았을 것같다.
답변: "아직"이라니... ㅎㅎㅎ 예전보다 식은 느낌인가요? 예전보다 체력적인 한계가 오고 있긴 하지요. 옛날엔 농담도 정말 많이 했는데, 이젠 늙어서리... ㅎㅎㅎ 지루할 틈은 없지 않나요? 지루한가...? 야간수업은 이제 안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5. 한 학기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좋은 수업 내용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4번 학생 말처럼 지루할 수도 있는 수업을 잘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ㅎㅎㅎ
 
6. 1학년때부터 조승모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다. 주변에서는 다 어렵다 빡센 과목이란 말이 많지만 열심히 한 만큼 학점을 잘 챙겨주시는 교수님이시고, 교수님이 가진 지식을 학생들에게 이해시켜주려는 열의가 돋보이는 수업이다. 졸업해도 나에게는 좋은 수업을 기억에 남을 거 같다
답변: 오~ 사과수를 나한테 들었던 학생인가보네요. 근데 내 과목들 빡세다는 평이 많나요? 요새 되게 헐렁하게 가르치는데?ㅎㅎㅎ 내 과목들은 고학년 과목일수록 헐렁하다는... 왜? 학생들이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이 퇴화... ㅎㅎㅎ; 특히 군대 갔다 오고 나면 급격히... ㅎㅎㅎ 그래서 뇌가 신선할 때 빡센 내용을 가르치고 뇌가 점점 노쇠해가면서 쉬운 내용을 가르치는 게 맞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학점이야 뭐 학칙의 족쇄 때문에 이정도로 주는 거지, 코로나 때 일시적으로 족쇄 풀렸을 때는 정말 막 A+폭격기였는데... ㅎㅎㅎ 여튼 좋은 수업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니 다행입니다. 졸업해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7. 무난하게 듣기 괜찮은 과목이었다.
답변: 오~ <파생금융상품의이해> 12번 학생이군요! ㅎㅎㅎ
 
8. 이번학기 최애과목
답변: 이번학기 최애평가ㅋ
 
9. 감사합니다.
답변: 별 말씀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