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전까지 첫번째 과제를 받고 있다. 1,500자 이상으로 교수한테 하고 싶은 말 아무거나 적어서 내면 5점, 분량미달이거나 제출 안하면 0점이다. 받아본 유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용비어천가형. 강의도 만족이고 교재도 만족이고 뭐 다 좋단다. 좋은 말 대잔치. 이런 유형이 제일 많다.

2. 개선사항 제안형. 강의와 관련해서 개선할 점과 요구사항을 적은 유형. 1 유형과 혼합된 형태가 많다. 꽤 많은 편. 대부분 맨뒤에서 글씨가 잘 안 보인다는 지적.

3. 신세한탄형. 뾰족히 해결책을 바라진 않지만 누군가 들어주길 바라고 쓴 글로서, 여자친구랑 헤어진 비통함을 적은 학생이 꽤 많고, 스스로가 처한 상황에 대한 넋두리가 많은 편이다. 특히, 본인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주변에서 하라는대로 성실히 살아왔는데 왜 이것밖에 안되냐는 얘기가 꽤 많다.

4. 취업정보요청형. 취업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정보에 관한 문의를 주내용으로 하는 글. 대개 특정 산업, 직무, 자격증과 스펙 쌓기에 관한 질문이 많다. 단, 이런 글이 많진 않은 편.

5. 자서전형. 본인의 일대기를 1,500자 안에 담았다. 놀랍다. 심지어 가족소개까지 포함된 경우도 있다. 2~3편 본듯.

6. 학구형. 파생상품과 관련해서 더 공부하려면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공부해야 하며, 관련 학문분류는 어떻게 되는지를 상세하게 물어보는 글. 딱 1편 봤다.

7. 의식의 흐름형. 분량을 채우려고 횡설수설 아무말 대잔치. 졸면서 쓴 것 같다. 무례할 경우 F도 가능한 위험한 글. 딱 1편 봤다.

8. 분량미달형. 1,500자 이상이라 했건만 한참 미달된 분량으로 냈다. 다시 내라고 쪽지와 문자를 보냈지만 변화가 없다. 마감기한까지 변화가 없으면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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