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목도 강의평가 점수가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네요. ㅠ.ㅠ 왜들 그러니? 나는 점수 잘 주고 등급 최대한 후하게 주는구만... 특히 항목별로 최하점 주욱 체크하는 학생들은 도대체 왜 그러니? ㅠ.ㅠ 학생들의 주관식 강의평가 결과와 내 피드백 올립니다.

 

1. 역사를 좋아하는 경제금융학과 학생에게 최고의 수업, 지도를 통해 당시 역사를 설명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답변: 역사 재밌지 않나요?ㅎㅎㅎ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려나? 연도별 지도로 보니까 더 재밌죠?

 

2.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방법이 너무 좋았습니다. 질문 항상 잘 설명해주셨고 자세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료의 표시나 내용도 충분하고 보기,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 또는 반에서 저밖에 외국학생이 없지만 부담없이 참여했습니다. 성적이 안 좋을 수있지만 수업이 너무 좋았고 할만 했었습니다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답변: 오... 외국인 학생이군요? 한국어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본인이 스스로 외국인이라 밝히기 전까지 한국인 학생인줄 알았네요. 수업이 좋았다니 다행입니다. 외국어로 수업 듣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다른 수업에서 또 봅시다!^^

 

3. 명쾌하게 알려주셔서 배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본사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러일전쟁 파트를 들으면서 교수님이 아예 역사 교양 수업을 하나 열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ㅎ. 재밌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나긴 설명이 끝나고 스크린에 복습 타임임을 알리는 ‘다시!’ 문구가 뜰 때마다 교수님의 눈치를 슬쩍슬쩍 봤었는데 같은 내용을 같은 디테일로 또 다시 설명하는 것이 보통 피곤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색없이 되돌아가시던 교수님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거대한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교수님은 이런 저희의 생각을 모르셨겠지만요ㅎㅎ. 
교수님과 좀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싶었지만 워낙 낯을 가리는지라 먼저 다가가진 못 했네요.  이거 하나 아쉽습니다.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잘 배우고 떠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 교수님.

답변: 세계적으로 금융사(金融史) 과목이 잘 개설이 안 되죠? 엄청 재밌는데... ㅎㅎㅎ 역사분야 교양과목은 역사학 전공 교수님 아니면 개설 못할 걸요? "다시!"의 효과가 생각보다 큽니다.^^ (1) 멍 때리다가 놓친 거 "다시!"에서 제대로 듣거나, (2) 한번 듣고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 두번 들어서 이해가 된다거나, (3) 반복해서 들으면 기억이 잘 된다거나 이런 효과를 노리고 반복하는 겁니다. 그리고 원래 인생이 반복의 연속입니다. ㅎㅎㅎ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특히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으면 완전 공감이 갈 겁니다. ㅎㅎㅎ 귀감이 되었다니 고맙습니다. 이야기하고 싶으면 말 걸어도 됩니다. 상담 요청해도 되고. 수업 일찍 온 날은 나도 심심한데... 그럴 때 말 걸어주면 고맙지.^^ 떠난다고 하는 거 보니 마지막 학긴가요? 졸업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4. 복수전공 첫 학기에 바로 4학년 과목을 수강해 수업 난이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답변: 오~ 어렵지 않았다니 다행입니다!^^ 복수전공 화이팅입니다!

 

5. 교수님의 명강의 잘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면 같이 강의듣는 관심있는 여학생에게 말을 걸어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오~ 그 여학생 누구예요? 내가 중간에 연결해 줄까? ㅎㅎㅎ 다음번엔 용기를 좀 더 내봐요!

 

6. 조승모교수님 최고

답변: 아이~ 부끄럽게...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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