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학기 시사생활경제 강의평가결과

시사생활경제는 의예과 예과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고 처음 맡아보는 과목이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처음 맡는 과목이어서 요령이 부족했던 면도 있지만, 의예과 예과성적은 의사가 되는 데에 전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욕이 매우 저하되어 있어서 강의가 더 어렵더군요. 물론, 다른 과목들과의 연속강의라는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고... 그래서 수치화된 강의평가 결과가 좋은 편이 아니네요. ㅎㅎㅎ 그래도 에브리타임의 강의평가보다는 좋더라... 여기서는 주관식 평가결과만 피드백과 함께 공개합니다.

 

1. 수업을 열정적이고 재밌게 해주셔서 만족스러웠다.

답변: 수업을 재밌게 들어준 한줌의 학생들 중 한 사람인 모양이군요. 재밌게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2.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거나 과제 피드백 주시는 것 보면 개인적으로 그런 합리적임을 배우고싶어요(좋은 뜻입니다)

근데 시험 내시는건 좀 아쉬웠어요.. 책에서 문제가 너무 안나와서ㅠㅠ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도 많이 공부하긴 했는데 책에서 너무 안나와서 책을 전부 외운게 좀 아까운 느낌,,?

문제 수가 조금 많아졌으면 좋겠어요(부분점수가 없으니까 하나 틀리면 점수가 너무 많이 까여서,,)

개인적으로 강의는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교수님의 다른 강의도 들어보고 싶어요

한 학기동안 저희 학과 가르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답변: 합리성이라... ㅎㅎㅎ 감정을 억누른 한 학기였는데 그렇게 봐줘서 고맙습니다.^^ 책에서 문제 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전공서적이 아니라 교양서적이다보니 뭘 낼 껀덕지가 별로 없달까... 문제수를 늘리는 건 고려해볼게요. 다음에 또 이 과목을 맡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다른 강의가 훨씬 더 재미있을 겁니다. 내 전공분야인데다가 많이 해본 강의니까. 문제는 그게 전공과목이라는 거... 혹시 본과 진학하기 전에 시간 맞으면 "파생금융상품의 이해"나 "증권시장과 투자분석" 과목 들어보세요. 야간 강의도 있습니다.

 

3. 교수님 과제 글쓰는거 좋았습니다!

답변: 오~ 다행입니다. 글쓰는 걸 고통스러워하는 학생들도 많던데...

 

4. 좋은 수업 감사합니다!!

답변: 잘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5. 귀찮으시겠지만 부분점수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답변: 내 과목에서 부분점수는 존재하지 않아요~ 어떤 과목이든~ ^^

 

6. 과목 이름이 시사생활경제인 만큼 좀더 다양한 주제들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료들로 수업을 해주셨으면 조금더 좋은 수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만 남는 수업입니다. 한학기동안 감사했습니다.

답변: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강의한 건데... 전공책으로 강의하면 그래프 그리다가 끝납니다. 실생활 얘기는 꺼낼 시간도 없고... 의학과 관계 없는 과목 듣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7. 어쩔 수 없는 지식인의 숙명.. 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교수님께서 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 저절로 힘이 빠졌습니다.

답변: ㅎㅎㅎ 너무 비관적으로 들리던가요? 전부 사실인데... ㅎㅎㅎ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