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9일 수요일 오후 5시 10분~6시 영남대학교 상경관 209호에서 <파생금융상품의 이해>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

 

배점 평균 표준편차 최대값 최소값 중앙값
100 29.3877551 17.67766953 75 0 25

수강인원: 149명
응시인원: 147명
결시인원: 2명
 
<채점기준>
 
Problem 1(10점). 정답 커버드 콜. 분명히 책에 있는 명칭을 보고 옮겨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커브드 콜"이라고 적은 학생이 있다. 경상도 발음의 한계로 봐서 정답으로 인정. 근데 이마저도 공란으로 비워놔서 틀린 학생이 있다. 0점 방지 문젠데... ㅠ.ㅠ
 
Problem 2(15점). 정답 숏 스트래들 콤비네이션. 수업시간에 교재에 별표 여러 개 치라고 그렇게도 얘기하고 영화 볼 때도 강조했건만 수업을 들어야 말이지... 생각보다 이거 틀린 사람 꽤 많다. 0점 방지 문제에 준한다고 낸 문제구만... 안타까운 오답으로 "숏 스트랭글 콤비네이션"! ㅠ.ㅠ
 
Problem 3(25점). 정답

. 지불하는 현금흐름으로 봐서

혹은

라고 적은 경우도 정답으로 인정.  수업시간에 화이트 보드에 두 번이나 써서 설명한 내용이구만 맞춘 사람이 드물다. 폰으로 사진은 그렇게도 많이 찍더니만 왜 못 쓰는 것인가... 찍어 놓고 공부는 안 한다는 얘기... 대표적인 오답으로는...
(1) 풀이과정 다 맞게 써 놓고는 Combined Profit을 그대로 답으로 적어서 틀린 학생들이 꽤 된다. 매우 안타깝다! 문제에서 "얼마의 가격으로 재매수할 수 있겠냐"고 물었기 때문에 Combined Profit에서 최종 재매수할 때의 가격이나 현금흐름만 적어야 정답이다.
(2) 정답은 맞게 썼는데 풀이과정에서 차익거래 구성하는 표를 그려서 틀린 경우. 표 그려서 차익 구해놓고는 정답은 또 어떻게 맞춘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거 헷징거래인데 웬 차익??
(3) 시험범위에서 제외된 옵션의 가격범위 부분을 옮겨적은 경우. 시험범위도 모르고 시험을 본달까...
(4) 기타 괴숭망측한 온갖 식들이 난무한 경우.
 
Problem 4(25점). 정답

. 영화 <Rogue Trader> 해설할 때 등장한 두 시장간 선물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풋옵션 버전으로 바꾼 것 뿐인데 이것도 많이들 틀렸다. 차익거래의 개념과 풋옵션 페이오프를 안다면 틀릴 수가 없는 문젠데... 대표적은 오답으로는...
(1)

. 뭐가 더 큰 값인지 모른다. 휴...
(2) 

. 휴...
(3) 1단위 기준으로 거래 하랬더니 풀이과정과 답에 모두 NF를 곱해서 틀린 경우. 매우 안타깝다.
 
Problem 5(25점). 정답은 72.78484824%. 단 1명만 맞췄다. 블랙-숄즈 모형으로 콜옵션 가격을 4번 계산하는 막노동 문제지만 불리시 스프레드의 개념만 알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젠데 어째서 1명밖에 못 맞췄는지 모르겠다. 매우 안타까운 오답으로는 -72.78484824%. 수익률 계산할 때 분모에 넣는 문자를 반대로 넣은 경우다. 매우 안타까웠다.
 
총평: 중간고사 망친 학생들 기말에 역전하라고 조금 더 어렵게 냈더니만 Problem 1Problem 2 외에 다 틀린 학생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는데... 여튼 한 학기 동안 어려운 수업 듣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약간 더 쉬운 <증권시장과 투자분석>으로 만납시다! 혹은 양민학살의 기회를 갖게 될지도 모르는 <경제금융수학>으로 만나든가...^^ 아니면 두 과목 다...

 

PS - 정상헌 학생이 본인의 Problem 4(25점)가 잘못 채점되었다고 LearningX에서 주장해서 Problem 4(25점)를 오답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통계가 아래와 같이 바뀌었습니다. 평균과 표준편차에만 변화가 있습니다. 참고하기 바랍니다.

배점 평균 표준편차 최대값 최소값 중앙값
100 29.21768707 16.30596778 75 0 25

부연하자면, 정상헌 학생의 경우 Problem 4(25점)의 풀이과정에서 답을 잘 도출해놔서 비록 정답란은 공란이어도 Problem 4(25점)를 정답으로 채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은 정답란을 공란으로 비워두었으니 오답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본인의 뜻에 따라 정상헌 학생의 Problem 4(25점)를 오답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이러한 오답처리로 인해 정상헌 학생이 유리해지는 면은 없습니다. F학점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정상헌 학생의 최종등급이 낮아질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다른 누군가는 최종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생긴 겁니다. 스스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 감점을 요청하는 정상헌 학생의 용기를 높이 평가합니다. 다른 학생들도 정상헌 학생 만나면 박수 많이 쳐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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