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학기 금융투자사례연구 중간고사 결과
1. 기초통계
배점 | 평균 | 표준편차 | 최대값 | 중앙값 | 최소값 |
100 | 66.06837607 | 25.55226803 | 100 | 70 | 0 |
수강인원: 118명
응시인원: 118명(황당하게도 수강하지 않는 학생 1명이 응시함.)
결시인원: 1명
만점자: 14명(김강우, 류정화, 문원진, 문주민, 박세진, 서다은, 서성빈, 여주찬, 이가원, 이민서, 임소희, 임혜진, 장재혁, 최승우). 모두 박수! 놀랍게도 0점 맞은 학생도 결시자 포함 5명이나 된다!
2. 채점기준
Problem 1(10점). 정답은 www.yu.ac.kr이다! 0점 방지문제라고 냈는데 정답을 정확히 적은 사람이 5명쯤 되려나? 0점 방지문제의 취지를 살려서 yu.ac.kr도 정답으로 인정했다. yu.ac.kr이라고 주소창에 입력해도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기 때문이다. 온갖 창의적인 오답들이 쏟아지더라. 그중 일부는 아래와 같다.
(1) www.yu.co.kr
(2) yu.co.kr
(3) ynu.ac.kr
(4) yu.com
(5) yeungnamuniversity.com
(6) yeongnamuniversity.com
(7) youngnamuniversity.com
(8) yu.kr
(9) yu.cr.kr
(10) yu.cr
(10) yu.er
다들 www(world wide web) 모르나... 그리고 co, com은 회사를 나타내는데 영남대학교가 회사인가? ㅡ.ㅡ; cr, er은 또 뭐야? cr은 코스타리카, er은 에리트레아 국가 코드 도메인인데...ㅠ.ㅠ 0점 방지문제라고 냈는데 정답률이 많이 낮아서 당황스러웠다.
Problem 2(10점). 강의노트에 있는 거 그대로 적으면 된다. 족보를 달달 외웠는지 영구채 공식 유도하는 과정을 적은 학생들이 좀 있다. 아니, 결과를 문제에 포함시켜 줬는데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유도과정을 그렇게도 적고 싶은 것인가?
Problem 3(10점). 이것도 강의노트에 있는 거 그대로 적으면 된다만, 역시 족보에 있는 기출문제 풀이과정을 그대로 적어서 틀린 학생들이 꽤 있다. 또한, 오일러 상수 개념 이용해서 매 순간 이자계산하는 화폐의 시간가치 공식을 유도해서 틀린 사람들도 꽤 있다. 문제를 제대로 읽었으면 좋겠다. 안타까운 사례로 Mt라고 적어야 할 자리에 1이라고 적어서 틀린 학생도 있다.
Problem 4(10점). 정답 5.7714167%. 계산기에 따라 뒤에 한두 자리가 더 나온 경우도 정답으로 인정했다. 기타 모두 오답. 특히, 5.77%라고 마음대로 반올림한 경우도 오답. 유의사항을 안 읽어본 죄.
Problem 5(10점). 정답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그냥 동인도 회사라 적으면 틀린다. 영국 동인도 회사도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오답으로 네덜란드 동인도 주식회사.ㅠ.ㅠ 황당무계한 오답으로는 인천미두취인소! 예습했나 봐요!
Problem 6(10점). 정답 네덜란드 황금기. 네덜란드의 황금기라고 써도 정답으로 인정해 줬다. 기타 오답으로는...
(1) 황금기. 아니 어느 나라의 황금기냐고요...ㅠ.ㅠ
(2) 전성기.
(3) 네덜란드 전성기.
(4) 네덜란드 부흥기.
(5) 네덜란드 공화국.
(6) 네덜란드 호황기.
(7) 르네상스.ㅡ.ㅡ;
(8) 네덜란드 황금세대. 축구냐ㅡ.ㅡ;
(9) 황금기(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황금기). 휴...
(10) 네덜란드 제국. ㅎㅎㅎ 막 던짐.
(11) 대항해시대.ㅎㅎㅎ
(12) 안트베르펜. ㅎㅎㅎ 족보의 역기능.
Problem 7(10점). 정답 동군연합. 오답으로는...
(1) 남동군합. What?
(2) 패권전쟁. ㅡ.ㅡ;
(3) 동두동맹... ㅎㅎㅎ
(4) 영국 동인도 회사. 잉?
(5) 80년 전쟁. 네덜란드 독립전쟁을 80년 전쟁이라고도 하지요.
(6) 남부 동맹. ㅠ.ㅠ
(7) 베스트팔렌 조약. 이 조약 다른 문제에도 오답으로 많이들 쓰던데 입에 착착 감기나요?
(8) 종교화합. ㅎㅎㅎ
(9) 발트함대. 잉?ㅎㅎㅎ
(10) 동군동맹. 아... 안타깝네요.
(11) 세금갈등. ㅎㅎㅎ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세금갈등을? 서로 딴 나란데 세금에서 무슨 갈등이 있었다는 건지?
(12) 종교갈등. 둘 다 가톨릭 국간데...
(13) 동맹국 체결. 아...
(14) 아시아 역내무역. 막 던지죠?
(15) 샤프란. What?
(16) 동맹.
(17) 협약.
(18) 공화정.
(19) 아시아 독점.
(20) 이중왕(스페인 왕이 포르투갈 왕도 경임함). 아... 의미는 아는 학생인데...
(21) 가쓰라-태프트 밀약. 갑자기 등장하는 일본 이름...
(22) 동도조합. 동도초등학교 나왔나 봐요.
(23) 무역협정.ㅠ.ㅠ
(24) 두 나라를 한 국왕이 통치하는 것... ㅠ 기억이 안 나네요. (20)번 학생처럼 의미는 아는데... 안타깝네요.
(25) 독립전쟁. ㅎㅎㅎ 원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독립국가였어요.
(26) 피의 일요일. 갑자기 등장하는 러시아!
(27) 카디프 석탄. ㅎㅎㅎ 아이고... 카디프는 영국의 지방이지요? 그리고 이 때는 증기기관 나오기 전이야... 웬 석탄...
(28) 사략선. ㅎㅎㅎ 최소한 논리가 있긴 하네요.
(29) 제네바 협약. 와우! 타임머신?
(30) 종교전쟁. 스페인 포르투갈 둘 다 가톨릭.
(31) 무역회사.ㅡ.ㅡ;
(32) 보호무역. ㅎㅎㅎ 트럼프?
Problem 8(10점). 정답 포츠머스 조약. 안타까운 오답으로 포츠모스 조약. 이건 표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름을 바꾼 거라서 오답. 대표적인 오답으로는...
(1) 러일조약. 조약을 막 만들어요...
(2) 베스트팔렌 조약. 이 조약 너무 좋아하네...
Problem 9(10점). 정답 제이컵 헨리 쉬프. 제이콥 헨리 쉬프까지는 단순 표기법 차이로 봐서 정답으로 인정. 기타 오답으로는...
(1) 쉬프. 율곡 이이도 이, 퇴계 이황도 이, 이순신 장군도 이... 휴...
(2) 제이콥 헨리.
(3) 헨리 쉬프.
(4) 제이컵 헨리 시프.
(5) 제임스 헨리 쉬프.
(6) 조세프 헨리 쉬프.
(7) 제이콥 헨리 러쉬. 러쉬 앤 캐쉬?
(8) 케이인 헨리 쉬프.
(9) 엔도. 뉴구...?
(10) 워렌 버핏.ㅡ.ㅡ;
(11) 제임스. ㅎㅎㅎ 제임스 본드? 제임스 와트? 제임스 카메론? 제임스 딘?
Problem 10(10점). 정답 을사조약. 을사늑약도 정답으로 인정했다. 기타 오답으로는...
(1) 베스트팔렌 조약. 아니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의 조약인데 서양말로 조약이름을 지을까? 근데 이 조약 왜 이렇게 좋아해요?
(2) 한일병합조약. 그건 완전히 식민지가 되는 조약이고...
(3) 가쓰라-태프트 밀약. 아이고...
(4) 한일현약 조약. 지어내지 말고...
(5) 강화도 조약. ㅋㅋㅋㅋ
총평: 거의 내 예상대로 나왔다. 만점자 수가 예상보다 조금 적은 정도인 점만 예상과 다르다. 다만, 0점 방지문제로 낸 문제가 사실상 킬러문항이 되어 버린 점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또한, 이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 1명이 시험을 보고 답안을 제출하고 나갔다는 점 또한 매우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ㅎㅎㅎ 심지어 경영학과 학생이다! 아니, 시험지에 과목명이랑 담당교수랑 개설학과가 다 적혀 있는데도 아무런 이상함도 못 느끼고 시험을 봤다고? 시험문제가 전혀 본인 수업내용과 달랐을 텐데도 그냥 시험을 봤다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0점을 받았을 텐데, 그러고도 그냥 시험을 치르고 나갔다는 게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그것도 맨 마지막에 나간 것 같다. LearningX에 점수 입력하려고 보니 첫 번째 학생부터 이름이 검색이 안 되어서 시스템이 고장 났나 했다. 알고 보니 우리 수업을 수강신청한 적 없는 학생이다. 시험장 잘못 들어왔으면 본인 시험을 결시했다는 얘긴데... 와... 무슨 정신으로 사는 건지 놀랍다. 여하튼, 중간고사 점수가 상당히 좋은 관계로 기말고사에서 만회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매우 매우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다행인 점은 기말고사 범위가 중간고사 범위보다 내용상 어렵다는 거. 중간고사 잘 본 학생들은 기말에 방어를 잘하기 위해서, 중간고사 잘 못 본 학생들은 기말에 만회를 위해서 중간고사 이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다들 쉬운 시험 어렵게 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