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에서 정답이 "반복창"인 문제에 그의 아내 "김후동"을 적어 틀린 학생이 몇 있다. 반복창보다도 김후동에 관심이 가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아서 김후동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링크한다. 현대의 막장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100년전 실화이다보니 몰입감이 장난 아닐 것이다.

 

참고로, 두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세브란스 의전은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로,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이 세브란스 병원과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로 바뀌었고(미국의 부호 Louis Henry Severance가 기부를 하여 제중원을 세브란스로 발전시킨 것인데, 그의 이름을 따서 세브란스 병원, 세브란스 의학전문이 된 것이다.), 이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가 해방후 통합되어 현재의 연세대학교가 되었다. 연희전문의 "연"과 세브란스의 "세"를 따서 "연세"대학교가 된 것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의료원이 세브란스 의료원인 이유도 이러한 역사 때문이다.

 

일제치하 조선에서 4년제 대학은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밖에 없었고, 나머지 고등교육기관은 현재의 전문대학에 해당되는 전문학교였는데, 보성전문, 연희전문, 세브란스 의학전문, 이화여전, 혜화전문 등이 유명했다. 해방후 경성제국대학은 다른 고등교육기관들과 합병하여 현재의 서울대학교가 되었고, 보성전문은 해방 후 고려대학교가 되었다. 연희전문은 연희대학교가 되었고, 세브란스 의학전문은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되었는데, 후에 이 둘이 합병하여 연세대학교가 되었다. 이화여전은 이화여자대학교가 되었고, 혜화전문은 동국대학교가 되었다. 더 자세한 건 구글이나 위키한테 물어볼 것. 너무 쓸 데 없는 정보인가...

 

기타, 이야기에 등장하는 학교나 백화점에 대해서도 검색해보면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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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동, 김화동 자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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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5월28일, 마로니에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화창한 토요일. 인천역은 아침부터 성장(盛裝)을 한 신사숙녀들로 북적거렸다. 스물두 살 청년 백만장자 반복창의 결혼식 하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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