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목 4:30반
대상인원: 161명
참여인원: 158명

배점 평균 표준편차 최대값 중앙값 최소값
100 18.79 17.8 70 10 0

 
2. 화 6:00반
대상인원: 182명
참여인원: 179명

배점 평균 표준편차 최대값 중앙값 최소값
100 16.98 17.68 90 10 0

경제금융학부 김재영 학생, 90점으로서 최고득점자입니다. 축하합니다!
 
3. 모범답안

불법 족보거래 때문에 생략.
역대급으로 쉽게 냈구만 성적이 다들...

4. 채점기준

Problem 1. 이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데려다 놓고 풀라고 해도 풀 수 있는 문제 아닌가요? 초항 100, 공비 1/2인 무한등비급순데? 그냥 점수 줄라고 배점도 30점으로 크게 해놨더만 맞춘 사람이 드무네. 아오... 풀이와 정답이 모두 정확해야 정답으로 인정합니다. 특히, 풀이과정에서 초항 100, 공비 1/2인 무한등비급수라는 점과 계산식이 명시되어 있고 총 판매부수가 200부라는 게 명시되어야 정답입니다. 대표적인 오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예 안 풀거나 완전 횡설수설한 경우 빼고...
(1) 초항을 50으로 한 경우. 왜...
(2)
200부인데도 굳이 인세 받는 걸로 해서 계산한 경우... 끝까지 좀 읽지...
(3)
 초항, 공비, 무한등비급수 등에 관한 언급도 없고 식도 없이 대충 끄적여서 답을 낸 경우.

Problem 2. 채권 액면 이자율의 개념과 화폐의 시간가치 개념 및 등비급수 개념을 알면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채권 액면 이자율이 연간 이자 지급액/채권 액면가이기 때문에 1년에 n번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 연간 이자지급액을 n으로 나눠줘야 합니다. Problem 3에 힌트가 있는데,  Problem 3의 채권 그림에서 액면 이자율이 8%죠? $5,000의 8%는 $400입니다만 아래에 이표를 보면 이표에 $200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1년에 2번 지급하니까 연간 이자 지급액 $400를 2로 나눈 $200를 이자 한번 지급할 때 지급하는 겁니다. 그럼 1년에 총 $400를 지급하게 되지요. 수업시간에도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했는데... 따라서, F 곱하기 rC를 n으로 나눠줘야 하는 겁니다. 이런 정도의 개념 이해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쉬운 문젠데... 어휴... 대표적인 오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F 곱하기 rC를 n으로 안 나눠줘서 틀린 경우.
(2)
채권 이자 1번 지급하고 이자 계산 1번 하는 경우의 식에 뭔가 대입하는 형태로 식을 변형해서 푼 경우. 이런 식으로 하면 답은 같은 형태로 나오지만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채권 이자 지급은 n번이고 이자 계산은 m번인 경우, 모범답안과 같이 하면 쉽게 공식이 유도되지만 채권 이자 1번 지급하고 이자 계산 1번 하는 경우의 식에 뭘 대입하고 변형하면 제대로 유도가 되지 않습니다.

Problem 3. 이건 Problem 2의 공식을 이용해서 푸는 건데, 맞춘 사람이 두 반 합쳐서 10명은 되려나? 신기하게도 Problem 2는 틀렸는데 Problem 3은 맞춘 사람이 몇명 있네요. 아마도 Problem 2의 오답 사례 (2)와 같이 해서 과정은 틀렸지만 식은 바른 식을 유도해낸 경우인 것 같네요.

Problem 4. 0점 방지문제의 개념을 낸 문젠데... 휴... 다른 문제 다 틀리고 이것만 맞춰서 0점을 면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이것마저 틀린 사람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문제 틀린 사람은 낫 놓고 기역자 모르는 사람일 겁니다. 책에 미분법 페이지만 봐도 할 수 있는 미분인데... 한숨이 나옵니다. 너무나도 간단한 미분이기 때문에 모범답안도 사실상 풀이과정이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풀이과정을 적지 않고 결과만 적은 경우에도 모두 정답으로 인정했습니다. 대표적인 오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상수 5를 미분했는데 상수 5가 그대로 살아남아 있는 경우. 그냥 수포자라고 밖에는 해석할 길이 없네요.
(2)
다항함수의 미분을 이상하게 한 경우. 수포자로 보인다고 밖에는...

Problem 5. 책에 예제랑 연습문제 형태로 여러 번 나오는 유형인데... 이것도 엄청나게 많이 틀렸습니다. 계산기를 가지고 시험에 임하는 것임에도 굳이 최종적인 계산을 하지 않은 경우는 모두 오답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오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계산기가 없는지 x=1을 대입해 놓은 형태를 최종답으로 적어둔 경우. x=1을 대입하지 않고 풀이를 끝낸 경우를 오답으로 처리하려니 이렇게 x=1을 대입해 놓기만 하고 최종적인 계산은 하지 않은 경우를 정답으로 하기가 곤란하더군요. 그래서 최종 숫자값이 없는 답안은 모두 오답으로 처리했습니다.
(2)
답은 맞는데 풀이과정이 부실해서 풀이과정 써놓은 것만 봐서는 어떻게 답을 구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에도 오답으로 처리했습니다.

5. 총평

(1)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된다"는 말을 명심하고, 학생을 우롱하는 것이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쉽게 문제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여년간 학생들을 보면서 눈높이를 낮춰왔지만 아직도 학생들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 시험이었습니다.
(2)
따라서, 기말고사는 교재의 예제나 연습문제를 변형한 형태의 문제들을 위주로 출제해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절반 가량의 학생이 10점이나 0점인 만큼 다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중간고사 이후의 수업에 임해주길 바라고, 쉽게 출제될 예정인 기말고사에서 실력을 발휘해서 최종적으로 좋은 등급을 획득하기 바랍니다.


모두들 고생 많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봅시다.

PS - (1) 학번 적는 난에 "23학번"이라고 적어놓은 학생들이 몇명 있습니다. 구체적인 본인의 학번을 적으세요. 그래야 신원이 확인이 되지. 동명이인이 얼마나 많은데... 다음부터는 똑바로 적으세요.
(2)
제발 본인 수업시간은 제대로 압시다. 이번에 수업시간 잘못 체크해서 성적처리할 때 혼란을 주는 사람이 유난히도 많네요.
(3) 수업시간 제대로 체크한 학생들도 답안지 제출할 때 제발 똑바로 제출합시다. 다른 분반에다가 제출한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 학생 많아서 채점하고 성적입력하기도 힘든데 이런 걸로 자꾸 헷갈리게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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